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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편지/이해인 겨울편지/이해인 친구야 내가 사는 곳에도 눈이 내리니 산 위에 바다 위에 장독대 위에 하얗게 내려 쌓아는 눈만큼이나 너를 향한 그리움이 눈사람 되어 오는 날 눈처럼 부드러운 네 목소리가 조용히 내리는 것만 같아 눈처럼 꺠끗한 네 마음이 하얀 눈송이로 날리는 것만 같아 나는 자꾸만 네 이름을 블러 본다 -겨울 편지/이해인- 2024. 1. 27.
보리밥/ 무정 정정민 2024. 1. 21.
물망초 이사 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물망초 새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수리하고 있을 했더니 에고 소리가 저절로 나오네요 이제는 물망초도 흐르는 세월을 어찌할 수가 없나 봅니다 이사 좀 했다고 온몸이 쑤시고 아프니 말입니다 흘러가는 세월을 잡고만 싶어 지네요 수리하고 나서는 남편한태 고마워요 하고 말을 했네요 그동안은 싱크대가 너무 낮아서 안 그래도 아픈 허리가 무지하게 아팠거든요 새집을 본 우리 아들이 그러네요 우와 이게 우리 집이야 집이 업그레이드 됐네 하는 말에 우리 남편 그러네요 아들 좋냐 그렇게 좋냐 하고 물으니 네 아빠 너무너무 좋아요 하면서 아빠 진짜 고맙습니다 하는 거 있지요 그 말에 우리 남편 활짝 웃으며 그러네요 그래 이제우리 이곳에서 열심히 살아 보자 하는 거 있지요 아들 업고 집을 구하러 다릴때을 생각해 보면 가.. 2024. 1. 20.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 만일 당신이 장미꽃을 본다면 아름다운 장미에 하필 가시가 달려 있다고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당신은 이런 험한 가시덩굴 속에서도 아름다운 장미가 피어났다고 감탄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추함은 한 공간안에 존재합니다. 행복과 불행은 한 장소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만물과 현상은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우리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합니다. 아름다운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꽃동네로 보이고 불만스런 안경으로 세상을 보면 안개 자욱한 오염된 도시로 보이는 법입니다. 세상은 전적으로 당신이 어떤 마음의 눈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녹슨 마음을 깨끗이 닦으십시오. 밝은 생각,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십시오. 아직도 세상은 참 아름다운 곳이니까요 - 행복 비타민 중에.. 2024.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