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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흐르는 시냇물 같은 친구 잔잔하게 흐르는 시냇물 같은 친구 잔잔히 흐르는 시냇물처럼 언제나 따뜻한 마음 한 줄기가 고요하게 가슴으로 흐르는 것이 친구입니다. 매일 만나도 매일 만나지 않아도 가까이있든 멀리있든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늘 가슴 한켠에 말없이 잔잔한 그리움으로 밀려 오는 친구가 진실한 마음의 진정한 친구입니다. 언제나 그자리에 늘 그 모습 그 대로 오염되지 않는 맑디 맑은 샘물처럼 우정의 마음도 솔솔 솟아나는 그런 친구가 맑은 영혼의 친구입니다. 친구간에는 어떤 언어가 필요 없습니다. 그 친구가 지금 어떤 상황이든 어떤 심정이든 굳이 말을 안해도 가슴으로 느낄수 있는 친구, 가슴에 담아져 있는 친구, 그런 친구가 진정한 마음의 친구입니다. 마음을 담아 걱정해 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어붙은 가슴을 녹이고 바라보는 .. 2024. 2. 17.
아들이 받은 첫월급 지난달에 우리 아들이 일자 리을 구했다고 하더니 한 달 을 열심히 일한대가을 받은 거 있지요 처음으로 받은 월급을 설레는 마음으로 받았다면서 오늘저 한태 첫 월급명세서를 가져다 주내요 월급이야 통장으로 입금이되 지만 명세서만은 처음으로 가 저주면서 그러네요 엄마 아빠한태거금 5만 원을 편지봉투에 너어서 드리고 나며 지는 엄마 맛있는 거 사 잡수세요 하는 아들의 말에 두 눈에서 눈 물이 나오는 거 있지요 네가 처음 받은 월급인대 어떻게 게그래 엄마는 사 먹는 거나 진배 없어했더니 그러네요 제가 열심히 일한건 부모님께 드리려고 일한 거예요 하는 말에 우리 남편이 그러 내요 아들 작은 돈이라도 저축해야 지하면서 그러네요 아들이 벌어다준 돈 고맙게 받을게 했더니 우리 아들 그러네요 엄마아빠 드리려고 제가열심 히.. 2024. 2. 11.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가끔 만나는 그 자리에서 종이컵에 담긴 인스턴트 커피라도 그대의 마음이 훈훈하다면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바라보는 그대의 눈빛속에서 잔잔한 떨림은 없더라도 환한 웃음을 동반한 이야기를 할수만 있다면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마주보며 아늑함을 느끼며 아픔과 고통을 어루만져 주고 한없는 위로와 작은 소망을 가질 수만 있다면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간혹 그대를 볼수 없더라도 그대를 생각하고 입가에 미소를 흘리며 은혜하는 마음이 가슴 깊은곳에 있다면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그대를 그리워 하면 할수록 한줌의 흙과 한방울의 이슬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고 내일을 설레임으로 기다리기에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그대와 나 부부라는 인연이 아니더라도 오래 오래 기억할수 있는 그대 이기에 .. 2024. 2. 4.
목마와 숙녀/박인환 목마와 숙녀/박인환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쉬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앉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 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을 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 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그저 .. 2024.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