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어보십시요

나을 잊지 마세요

by 물망초원 2010. 4. 5.

어느덧   중년의   아줌마가 되어   있는  나을  발견하고는

참세월빠르다   이렇게  빨리흘러가는   세월속에서

난  무엇을 했나   가만히  뒤돌아보니   아무것도  없는것  같다

 

그저   한사람의  아내로  또   한아이의   엄마로  발을 동동

거리며  살아온  세월의   흔적만이   네마음에   또는  네이마에

주름으로  깊게  자리매김하고   있는것  같내요

 

그래도   웃을 수있는건   아마도   가족이라는  따뜻한  보금자리

때문일껍니다  ....

 

엄마라는   이쁜  이름도   얻었고  또   한사람의   아내라는 

이름도   얻었으니까요

 

그냥그렇게   흘러가는  세월속에   내이름은   어디로가고

엄마요  아내만   거울속에   남아  있내요

세월의  흔적이야   어찌해볼수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건   어쩔수없는   마음인가   봅니다

 

그냥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속에  오늘도  조용히  나을  맞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