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위한시/법정스님
우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만
당신을 좋아 한다고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할때면
고독이 말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 할수록 더욱더 외로와 진다는 것을
-그대를 위한시/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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