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 모음

그대를 위한시/법정스님

by 물망초원 2023. 2. 12.

그대를 위한시/법정스님

 

우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만

당신을 좋아 한다고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할때면

고독이 말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 할수록 더욱더 외로와 진다는 것을

-그대를 위한시/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