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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모음70

마음 다스리기/법정스님 마음 다스리기/법정스님 내가 두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할 것이 못되고 내가 두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 다 말할 것또한 못된다 들은 것을 들었다고 다말해 버리고 자신을 거칠게 만들고 나아가서 궁지에 빠지게 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 부터 나온다 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잡을 다 태워 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 써 자연 마음이 다스려 진다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저기 소리는 한마디도 할줄 모른다.. 2024. 1. 6.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사람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사람 마음은 우리의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부분이다.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만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비결은 먼저 마음을 주어야만 한다. 그리고 마음을 움직일 수있는 진실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의 빗장을 열 수 없다.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낮추어야 한다. 높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도 마음 문을 열지 않는다. 최대한 낮추고 최대한 섬기는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 . 마음을 움직이는도구는 마음뿐이다 그 마음은 순수해야 한다 그 마음은 깨끗해야 한다 . 그 마음은 아름다워야 한다 그 마음은 상대방을 더 위하는 마음이어야 한다. 성숙한 마음은 겸손한 마음이다 성숙한 마음은 세워주는 마음이다. 성숙한 마.. 2023. 12. 30.
좋은 미소를 가진 당신 좋은 미소를 가진 당신 좋은 사람은 굳이 같이 있지 않아도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사는곳이 너무나 달라서 같이 있지는 못해도 당신은 당신 동네에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서로가 미소를 짓는 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 인지요. 가끔 거리에서 만나는 그런 사람은 아무리 내게 함박 웃음을 보여도 반가움 보다는 어색함이 앞서는데 당신이 미소짓는 상상을 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수줍은 미소를 보이게 됩니다. 너무나 힘이 들때 내게 힘이 되어주는 건 너무나 큰 함박 웃음을 짓는 그런 사람이 아닌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곳에서 내게 미소 지어주는 당신입니다. 그럴수록 힘이 들수록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당신입니다. 살아간다는 게 상처와 상처끼리 만나서 그 상처를 부비며 살아가는 것이겠지만 당신과 상처를 부빈다면 난 .. 2023. 11. 26.
11월의 나무처럼/이해인 11월의 나무처럼/이해인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사람들은 쓸쓸하다고 말하네요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 사랑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의 말을 찾지 못해 나도 조금은 쓸쓸한 가을이에요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내어놓은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욕심의 그늘로 괴로웠던 자리에 고운 새 한마디 앉히고 싶어요 11월의 청빈한 나무들 처럼 나도 작별 인사를 잘하며 갈 길을 가야겠어요 -11월의 나무처럼/이해인- 2023.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