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아들이 어딘가로 전화를
걸면서 수다가 늘어지네요
그래 가만히 옆에서 듣자니까 이런 말을 하는 거 있지요
우리 할머니 제가 월급을 타면은요
그 월급에서 할머니께 5만 원 들릴게요
할머님께 용돈 드리라고 말씀드릴게요
제가 할머니께 드리는 용돈이니 꼭가저다
드리라고 말씀드릴게요
하면서 그러네요
얼마 안 되지만 꼭 받으셔요
네 하는 말에 우리 친정어머니께서
고맙다 이쁜 내 강아지 너무 고맙다
하시니 우리 아들이 그러네요
할머니 제가 할머니를 만이 사랑하니까
드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어머니께
달라고 하세요
네 하면서 얘기를 부리면서 전화를
거는 거 있지요
그 모습을 옆에서 가만히 보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손주 없는 분들은 서럽겠다 저렇게
살갑게 구는대 하는 마음이 드는 거 있지요
우리 아들 전화를 끈으면서 할머니 사랑해요
하고는 전화를 끈 네요
그래 아들한태 물었더니 엄마할머니
생각하면 마음이 행복해저요
하고는 빙그레 웃네요
우리님들께서도 행복 가득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