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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월급

by 물망초원 2005. 11. 9.

장농속에   옷을  정리하다가   어니가   제계주신   네모란  상좌 한개을   보았네요

그래  그속을   열어보니   제가  어머니께   첫월급을    받았서   사드려던   빨간내복이

들어  있네요   그내복은  제가  중학교에  가야하는데   돈이없어서  못가고    일을해서

벌어온   첫번쩨  월급으로   사다드린건데   그걸입지않으시고   곱게곱게   간직하셨다가 제가

결혼하고   아이낳고  산후 조리하는 데   입고있으라고  주신  어머니의  빨간내복  그상좌

않에   그데로  담겨 있었습니다    요즘이야  뭐좋은것들도   참많고  많아서   그리소중한것이

않이  지많 버스비가   10원하던    그때그시절에는   아주귀한   선물이였고   그보다   더좋은

선물은  없었지요    첫월급받아 가지고  너무도   신나서    엄마한테  내밀었더니    두눈엔  그저

눈물많    흠치실뿐   말씀을  하시지  못하고   그저  너고생해서    어떻게하냐  하시면서    고개을

숙이시던  어머니    그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한데   어느떳   그어머니   고운얼굴에는   잔주

름많   깊게 저어 계십니다    동생들가르치고    그러느라고   내가 다녀야  할학교는   조금늦게

다녀야  했지많   그래도  월급받아서   어머니  손에  드릴수 있음에   감사했고   즐겁게 

다닐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마음뿐   아무것도  해드릴수없음에   못내아쉬움많가득합니다

우리님들   쌀해지는  날씨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움많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