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농속에 옷을 정리하다가 어니가 제계주신 네모란 상좌 한개을 보았네요
그래 그속을 열어보니 제가 어머니께 첫월급을 받았서 사드려던 빨간내복이
들어 있네요 그내복은 제가 중학교에 가야하는데 돈이없어서 못가고 일을해서
벌어온 첫번쩨 월급으로 사다드린건데 그걸입지않으시고 곱게곱게 간직하셨다가 제가
결혼하고 아이낳고 산후 조리하는 데 입고있으라고 주신 어머니의 빨간내복 그상좌
않에 그데로 담겨 있었습니다 요즘이야 뭐좋은것들도 참많고 많아서 그리소중한것이
않이 지많 버스비가 10원하던 그때그시절에는 아주귀한 선물이였고 그보다 더좋은
선물은 없었지요 첫월급받아 가지고 너무도 신나서 엄마한테 내밀었더니 두눈엔 그저
눈물많 흠치실뿐 말씀을 하시지 못하고 그저 너고생해서 어떻게하냐 하시면서 고개을
숙이시던 어머니 그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한데 어느떳 그어머니 고운얼굴에는 잔주
름많 깊게 저어 계십니다 동생들가르치고 그러느라고 내가 다녀야 할학교는 조금늦게
다녀야 했지많 그래도 월급받아서 어머니 손에 드릴수 있음에 감사했고 즐겁게
다닐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마음뿐 아무것도 해드릴수없음에 못내아쉬움많가득합니다
우리님들 쌀해지는 날씨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움많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