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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래꽃/이해인

by 물망초원 2013. 3. 6.

찔래꽃/이해인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찮다하며
마구 꺾으려는 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오랜세월 남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피
하얀 눈물 한데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것 것이라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와도 바끌수 없는
축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