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김소월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그림자 같은 벗 하나이 내게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쓸데없는 괴로움으로만 보내었겠습니까
오늘도 또다시 당신의 가슴 속 속 모를 곳을
울면서 나는 휘저어 버리고 떠납니다 그려
허수한 맘 둘 곳 없는 심사에 쓰라린 가슴은
그것이 사랑이 사랑이던 줄이 아니도 잊힙니다
-김소월님의 시중에서-
오늘이 3.1절이내요
오늘 하루는 경견한 마음으로
지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