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김소월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그림자 같은 벗 하나이 내게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쓸데없는 괴로움으로만 보냈었겠습니까 오늘은 또다사 당신의 가슴 속 속 모를 곳을 울면서 나는 휘저어 버리고 떠납니다 그려 허수한 맘 둘 곳 없는 심사에 쓰라린 가슴은 그것이 사랑 사랑이던 줄이아니도 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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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김소월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그림자 같은 벗 하나이 내게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쓸데없는 괴로움으로만 보냈었겠습니까 오늘은 또다사 당신의 가슴 속 속 모를 곳을 울면서 나는 휘저어 버리고 떠납니다 그려 허수한 맘 둘 곳 없는 심사에 쓰라린 가슴은 그것이 사랑 사랑이던 줄이아니도 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