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그리운 사람아.
그리움에 펼쳐진 가슴
채울 수 없는 보고픔에 아파오고
기다림에 내민 손짓
대답없는 빈 바람에 눈물이네
갈무리 할 수 없는
슬픈 연가인줄 알지만
지나가는 시간따라 와서
떠나가는 계절따라 흩어지는
서걱이는 꽃망울의
젖은 속삭임인 줄 알지만
아침 이슬처럼 돋아나는
그대의 하얀 미소
나 어이 하나요
시린 풀빛으로 이슬 동여매는
이 아린 향기를
나 그 어디에 묻을까요
지울래도 지워지지않는
그대의 속삭임은
오늘도 기약없는
기다림의 골짜기에서
붉은 노을빛으로 아파만 오고
이슬 굴러 얼룩지는
두 눈가엔 못 잊어 그리운
그대의 모습만
슬픔으로 밟혀 오는데
- 좋 은 글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