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생(人生)......
살아온 동안
응어리진 상처 하나쯤
안 가진 이 누구리...
사르륵 사르르
어둠이 벗겨지듯
가슴 벽 생채기
하나씩 지워가며 그렇게 사는 거지.
작은 돌팔매질에
다가올 더 큰 파문을
미리 걱정하면서도
슬며시 덮어 오는 애증에
잊고 사는 거지.
사람아!
삶이란
언제나 불행도
영원한 행복도 아니란다.
서로 얼굴 비비며
등 떠밀며
함께 가는 거란다
모셔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