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어머니 치맛자락을 붙잡고 뱅뱅 돌면서
언제 즘에나 설빔한 벌 얻어 입을 수 있나
하고 엄마를 졸졸 따라 다려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가 시장에 가서 설빔한 벌 사들고 오시면
어찌나 좋던지 머리맞에다 새 옷을 두고는
설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 달려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제가 어머니께 설날 쓰시라고 용돈을
드려야 하지만이요
부족했지만 설날을 기다리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까치까치설날은 오늘이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내일이네요
ㄹ라는 동요처럼 우리의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시고 소원성취
하시는 한해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