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에 아홉가지 남물을 볶고또 오곡밥도 맛있게 했내요 그러느라고
아침새벽 부터 조금은 부지런을 떨었내요 가금산에갔을때 순국이 아빠와 함께
캐온 산나물 고사리 고비 취나물 등등을 잘알씻어서 삶아 발린것을 물에담가놓았다가
오늘아침에 볶았내요 그내음이 솔솔 아주고소하더라구요 그렇게 나물반찬에 막한입
먹으려는데 애아빠가 그럽니다 음맛이다 그런데 이거미안해서 어쩌지 순국이 한테말이야
녀석있어 으면 재비새끼 처럼입을 벌리고 아주맛있게 먹을 건데 하면서 그럽니다
정말맛이다 하더니 저이거 우리많 먹을것이 않이라 우리옆집좀 갔다가 주었으면 좋겠내
그럽니다 그말에 네알았써요 그리고는 큰그릇에 몆가지 나물을 덜어서 옆집에
갔다 드려더니 너무도 좋아 하시내요 그리는 이거 미안해서 어째그럽니다
그말에 그래죠 미안하기는 뭘그냥 맛은 없지많 맛있게나 먹어주면 되 그래더니 얼른한입
맛을 보면서 음향기가참 좋내 맛도 좋고 그럽니다 그말에 그래 고마워 애아빠하고 가가금산에
갔을때 캐온거야 그냥시장에서 파는것이 않이고 그러니까 진짜국산이야 그래서 맛있을거야
했더니 어정말 응그래 보름에 볶아먹을려고 캐와서 삶아발려서 그래더니 그래구나
그러면서 우리는 뭐줄것이 없는데 그럽니다 주긴뭘 순국이 병원에 입했을때 와줘서 고마워
그래지요 그리곤 집에와보니까 우리와함께 나물을 캐려갔던 분이 글쎄 나물을 볶아오셨내요
얼마나 고맙던지 그것도 우리앞집과 조금나누었내요 나눔이 있는곳에 는 항상 행복많있잔아요
그래나그네님들께도 나누어 드리고 싶으나 마음뿐이내요 요다음에 시간이되면 그때나눔할께요
그리고 오늘은 귀밝기 술한잔 놓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