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처럼 아침을 맞이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늘 같은날이건만 늘 가지가지 사연들을 만들어 가는 하루~~
그리고 오늘은 그토록 기다 린 어제의 오늘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다음날을 기다립니다. 오늘보 단 나을거란 희망을 안고서~
또 그러면서 지난날들을 그리워합니다.
그때그시절 ,그때그사람이 좋았다고~~그래서 우리의 삶의 시간은
화살처럼 지겹지 않게 흘러 가나 봅니다.
요즘 나는 하루가 깁니다. 요즘 나는 하루가 아픕니다.
요즘 나는 하루에 효부도 되었다가 ,나쁜 며느리가 되었다가~~~
저녁이면 지친 몸과 마음에 휴우~~한숨을 토해내며 쉽게 잠들지 못합니다.
늘 ~참을걸~~!!!늙으면 어린아이와도 같다는데~~!!!
너무도 짱짱하신 시모님께서 올 초부터 계단에서 넘어지시고
우리집은 전쟁 아닌 전쟁을합니다.
89세란 연세를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셨던~분
서울 여기저기 전철로 다~다니시고 심지어 나랑 전철을 타면
내리면 바로 출구가 나오는 전철칸으로 안내를 하 실 만큼 건강하시더니
한번 넘어지심이 관절도,식욕도,사고도,인내심도,,,,다~망각하시고
당신 아픔에 온~집안을 근심으로 물들게 하십니다.
워낙 건강하시다가 여기저기 이제 아파오심이 참을 수 없고 아직~도
건강히 살고 자 하는 욕구가 대단하시니 이제 우리 시어머니도 얼마남지 않았겠다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과 미움이 파도를 타니 하루가 나에겐 깁니다.
오늘아침도 이미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 몹시 상해오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글을 적어 봅니다.
빈속에 입맛 돋구시는 익모초 물을 달래시고 수박을 달래시고
그러다 설사를 당신도 모르게 실수를 삼일을 하시고~~먼저 진지 드시고 드시라니 ㅎㅎㅎㅎㅎㅎ고집을 당 해 낼 수 가 없고,,,,
이모저모 ,병원 ~~입원 퇴원 ~입원 퇴원~~팔은 안쪽으로 굽는 자식과 그 배우자들의
입장 차이~~지금 하루하루는 참 깁니다.
이제 삼십년을 같이 부대끼며 시어머니로
맏며느리로 살아온길을 정~~스럽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핏줄을 나누지 않아도 부모 자식이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기억하고 싶습니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모님과의
세월을 허허롭지 않게 나중에라도 어머님을 그리워 하길 바라면서
다시 한번 지금 현실을 잘 견디길 ~그리고 잘해 드릴것을 스스로
다짐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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