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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by 물망초원 2011. 5. 7.

막내딸아이가꺼이꺼이운다
울음의더듬이가어느새
내게와
내가슴을더듬는다
안기고싶은게야그런게야
우는아이의머리를쓰담었다
그래힘들지
아이를위해무언가를했는데
아이는그무언가가힘들다했다
관심도배려도적당할때고마워하나보다
언제나사랑이라포장해놓고
아이들은왜어미의마음을모르는거야불평했다
과유불급
어미의사랑은언제나일방통행이었다
달라지도않는사랑을관심을배려를베풀고
요지부동인아이들에게상처를주고상처를받았다
아이들은이제내손을떠났고떠날준비를한다
비워진자리비워질자리를예비하지못하고
나는또세상끝에서방황하다가다시제자리로돌아와
막내딸아이처럼꺼이꺼이울면서
아마도오래전이미화석이되어버린
내어머니의자궁으로회귀하고픈
그런날들을꿈꿀지도모를

오늘같은날
나도내어머니가그립다몹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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