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와 맥주한잔 마시다
보니 에고하는 마음과 함께
호랑이 같던 어머니 모습은
어디로 가고 이제는 잔주름이
가득한 할머니가 되셨내요
제가시집 오기전에는 어찌나 엄하시던지
호랑이 같던 그어머니께서도
이제는 자식인제가 보고싶다고
우리집에 오셨는대 가슴한쪽이
싸해저 옵니다
결혼한지 30년 그동안 몇번 뵙지
못한사이 우리 어머니 얼굴에는
잔주름만 가득하게 늘어나셨내요
어머니의 그모습을 뵈니 자꾸만
눈물이 나오려고 하내요
언제이렇게 세월이 흘러 갔나싶기도
하고 호령하시던 그어머니가 그립기도
하고 그렇내요
제한태 는 너무 무섭던 우리친정어머니
그어머니의 가르침덕분에 시집와서도
힘들지 않았고 어렵기보다는 열심히
살았지안나 싶은마음이 드내요
어머니의 뒷모습을 뵈니 언제이렇게
시간이 지났나 싶은마음에 가슴한쪽이
싸해저 옵니다
어머니께서 외그리 엄하게하셨는지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자식낳아 키워 보니 어머니마음을
알것 같습니다
어머니 만이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