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별에게 /이해인
나는 당신의 이름을 모르지만 산에서 하늘을 보면 금방 이라도 가까이 제곁에 내려 앉을 것 같습니다
다른 별에 비하면 지구는 아주 작은 별이라는 걸 어른 이해할 수 없듯이 때로는 그안에 먼지 처럼 작은 새가 있음을 자주 잊어버리며 삽니다
요즘 은 혜성 목성이 거대한 충돌로 온세계가 하늘을 보고 놀라워 한는데 큰별과 별 천제의 부딪침이 신기하고 놀랍 듯이 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이
어느 순간 사람들의 섬광처럼 부딪쳐 일어나는 사랑의 사건 또한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요 누가 눈여겨 보지 않아도 그황 홀한 내면의빛은 소리 없이 활활 타올라
우주를 밝히고 세상을 구언합니다 그래서 사랑할땐 우리도 별이 되고 이미 별나라에 들어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심하게 부딪치고도 깨어지지 않는 지상에서의 사랑을 별나라에 까지 들고 갑니다
- 이해인 지음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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