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섭 치마자락이 다혜어저도 그런줄 몰르고 허리한번 필사이없시 밖에나가
밭일 들일에 힘겨운줄 몰르시던 어머니 굽은허리로 자식걱정 놓을세가
없으신어머니 뉘라서 그마음을 알리요 뉘라서 그힘들도 고통스러운 날들을
알리요 그땐 몰라습니다 정말 그땐 몰라습니다 어머니라는 그자리가 힘든줄
그땐 몰라습니다 정작 내가 시집을 와보니 알거같습니다 며느라는 그자리을
또 애미의 그애끌은 심정을 이제서야 알것 같습니다 자식입에 밥들어
가는것 왜 좋은지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그리운 어머니 항상 불러도 또들어도
그애미라는 이름이 실치않음을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정작 자식을 낳아키워
보니 알것 같습니다 구멍난 양발꿰매 신어도 그것이 실치않음을 이제서야
알것같습니다 ...애미가 되어보니 알것같습니다 구중물에 손을 담가도 자식의 일이라면
더럽다 생각되지 않은 그마음을 이제서야 알것 같습니다 그땐왜 몰라을까요
그땐왜 철없시 굴었을까요 애미의 마음이 어떤것인지 왜 그땐 몰라을까요
자신에 밥에는 무을 깍아서 반을 체우셨던 그애미의 마음을 어찌그때는 몰라을
까요 허나이제는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애미의 그따뜻한 마음을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왜 어머니가 그토록 고마운지을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우리님들 즐거운 금요일 해피한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