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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고등어

by 물망초원 2017. 1. 1.

아버지와 고등어

 

제가어려을 때에는 어찌그리도

어렵던지 어쩌다 아버지께서

자반고등어 한손이라도 사들고

 

들어오시는 날에는 그날은 어머니손만

뚜러져라 처다보곤 했지요

 

언제쯤이면 고등어 구이을 맛볼수

있까해서요

 

그렇게 기다리다보면 살을 조금나누어

주시고는 맛있게 먹어라 하시는 그말씀에

네잘먹겠습니다

 

하면서도 또 할머니 할아버지눈치을

보곤했지요

 

어른께서 먹어라 하지안으시면 못먹는걸로

알았으니까요

 

그렇게 눈치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난속이안좋타시며 손주들에게

양보을 하시면서 많이 먹어라 하시며

웃으셨지요

 

요즘에는 고등어먹은것 별거 안이지만

제가 어려을 때에는 정말 별미였으니

까요 ....

 

새끼줄에 묶에서 사오시는 자반고등에

지금도 그맛이 그리워지내요

어머니께서 화로불에 구워주시는

그맛이 그리워지내요

 

우리님들 새해복만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