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어려을때는 어찌그리 먹거리가 모잘라던지 지금생각해 보면은 참
어려운시절 이였내요 그래도 아주가금은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여름이면 남에밭에 들어가서 수박서리을해 먹던 그시절이 넘무나도
그립고 그립습니다 그땐는참 맹낭하기도 하고 정말개구쟁였습니다
주인아저씨께서 원두막에서 눈을동그라게 뜨고수박밭을 지키시지많 그래도
우리친구들 몆명이서 짝을이루어서 다먹고 버린수박 껍질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는 밭으로들어가서 정말로 우리들머리통많한 수박을 몆게따가지고는
낑낑거리며 무사히빠저나와서는 시원한 물가에와서는 서리해온 수박을 쪼개어
서 먹던그맛이야 말로둘이먹다가 하나죽어도 몰를정도로 맛있었은대.... 그러다
다음날은 복숭아을 서리해서 내옷속에 집어넣고는 나와서 온몸이고복숭아
겁질에 나있는 털때문에 따가워서 애을먹기도 하고 그래는대 그시절이 지금도
아주가금은 그리워집니다 참왜서리하다가 주인아저씨께 들켜서 무릅꿀고앉자
두손을 들고 벌도많이 서곤했는대.....벌설땐 우리다음에는 절때로 하지안겠다고
밭주인할아버지께 두손이발이되게 빌고하면서도 그다음날이면 어김없시 또
수박이며 참왜 복숭아서리을 했던그철없던 그시절이 너무나 그리워집니다
왜그렇게도 어른들 말씀을 듣지않았던지 모르지많 지금도 가금은 생각이납니다
지금은 서리하면 큰일이나지요 인정이 매말른 지금은 그때그시절이 아숴워집니다
우리님들 날씨가 너무나덥내요 그래도 힘일지마시고 행복으로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