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금요일 아들냄이 등교시키고 혼자서 잠깐 야산엘 다녀왔내요
그곳에서 씀박귀좀 깻려고요 그런대 아직은 않나왔고 쑥많 듬성듬성 나있더라구요
그래 조금깻와서 쑥국을 끌려더니 참좋터라구요 글구간김에 민들래도 조금깻가지고
왔서 무처지요 그래더니 쌉쌀름한 맛이좋내요 저는쓴것이 별로라서 순국이 아빠한테
무처주엇더니 그럽니다 음~맛괜찬은되 하면서 밥한공기 뚝딱합니다
그모습에 옛날생각이 나더라구요 신혼때는 봄이면 가까운 야산엘 자주가서 씀박귀나
쑥 참나물을 민들래 냉이등을 깻와서 참잘해주었는데 아이가 커가면서 점점잘않가
지고 또 간다해도 씀박귀나 몇개깨오는것 고작이내요 ....살아감에 잘해주고 또 자주갈꺼
라고 생각을 했는데 점점살아감에 개을러 지는것 같아서 은근히 미안해 지내요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을 해보지많 그건마음뿐이고 생각많큼 잘않되내요
그래서 그미안한 마음을 조금은 덜고자 씀박귀깨려고 한번더 나가볼생각이에요
씀박귀깻가지고 와서 조금무처 볼려고요 순국이아빠가 씀박귀을 좋아해서요
봄에입맞없을때 참좋타나요 그래서 한번더 나가봐야 겠습니다...
우리님들 내일은 영하로 참시추워진다고 하내요 감기드시지 않게조심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