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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필무렵/소우주 /정석현

by 물망초원 2019. 5. 19.

배꽃 필무렵/소우주 /정석현

 

보리 새싹 뾰족이 하늘 향해

치 솟어면

뜸북새 뜸북 뜸북 노고지리 부른다

 

강남 갔던 제비도 다시돌아와

사랑의 보금자리

숨가쁘게 집을 짓고

 

종달새 조잘대며

깃세워 춤을 추면

배꽃 하얗게 벌나비 부른다

 

일교차가 심하게

휘감아 돌리며

앙상 했던 자연을 푸르게 물들이는데

 

배꽃 필무렵

하얀 그리움 만들어

지긋이 눈을 감고 추억속에 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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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님의 글이 너무좋아서

우리님들과 함께 보려고

올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