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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반공기....

by 물망초원 2011. 4. 25.

제가어려을때 는  어찌그리도   살기가  힘들던지   하루종일  어머니  아버지께서

밖에나가  일을  하셔도   11식구  살아가는   데는  힘들더 라구요

 

그런대   항상어머니  밥그릇엔   보리밥이  반이나  남겨저   있더라구요  

 하루는   어린마음에어머니을  졸라지요

 

 엄마그릇에   남은밥   반공기을   내가  먹겠다고요  그래더니

어머니는  절때 주시지  않으시고    상을 치우시더라구요

 

그래    어머니가   이상하기도

하고  그남은밥이  아까워서   부엌으로  나가 보니  어머니는  

자신의  밥그릇에서   뭔가을덜어내시더라구요

  

그래 숨어서   자세히  보니  어머니 밥그릇에서  나온것은  무우였습니다

 

무우을  밥공기에   알맞게   깍아서   반을 체우시고   그위에다

밥을  담아 오셨던 거에요

 

어머니께선   자식들  입에  한수저라도  더 먹일려고  

정작 어머니 당신 그릇에는  무을반을 깍아  체우시고  

그위에다   밥을 담아 오셨던  어머니  그모습을  뒤에서   숨어보고는

그많  두눈에  눈물이  흘러내려습니다 

 

 제가어려을때는   수제비로   끼리을 체우고  살던시

절이니   굼은것은   허다 했찌요   그래도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그때는   사람이  살아가는온기가  있써고   이웃간에   정이

 있써기에   그때 그시절이   그리워집니다

 

행여 우리집에  제사라도  돌아올라치면  

전한개라도  나누어 먹던 시절이였으니까요

 

그러나  요즘처럼   먹을것이  흔해지고   많아진 

지금은   왠지 몰르게   이웃간에 정이

없써지고  그저  싹막해  집니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  또 누가이사을  오는지  이사을와도

너는너  나는나  이런식이니까요   그저 조금많  이웃을  배려해 주고

  함께하는  사회가그리워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