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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섬

by 물망초원 2012. 11. 30.

 

 

 

 

바위섬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 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추억의 시간을 그리며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하는 날이면
안부를 묻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간햇살이 창가에
스치는 날이면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불현듯이 보고픔에
목이메이는 날이면
말없이 찾아가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리없이 빗방울에
마음을적시는 날이면
빗속을 거닐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유없이 마음한켠
쓸쓸해지는 날이면
차한잔을 나누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까만어둠이 조용히
내려앉는 시간이면
그리움을 전하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기억은 그냥 생각나는대로
떠올리며
즐거우면 하하 웃을수있고


슬프면 엉엉 울수 있다가,
얼마 가지 못하고  금새 지워져 버린다.

추억은  떠올리지 않으려 해도
떠올리지 않을수 없게끔

자꾸만 자꾸만 아련히
내가슴속에 스멀스멀 피어올라서

씁슬한 웃음 한줌과
서러운 눈물 한방울
남기는게 추억이다.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고,
머릿속을 잠깐 스쳐가기만 해도
온 머리와 가슴이 그때로 돌아가 있고

그때를 원하게 되고
그때의 나를 원하게 되고 또
그때의 그사람을 생각나게 한다.

좋아하는 사람과의 기억은
생각하며
하하 웃으며 즐거워 할수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은
혹시라도 한꺼번에 다 생각해내버리면

눈물이 쏟아지고 견딜수가 없어서
그사람을 다시 찾게될까봐
자신을 감당하지 못하게될까봐

한꺼풀 한꺼풀 얇은 비닐 벗기듯
꼭 그렇게 아주 조심스럽게 

한움큼 만치씩만 떼어내어

음미하고 느끼고
회상할 수 있게 한다.

추억이라는 것은  잘만 이용하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진한 그리움마저
지울수 있는 것이지만

잘못하면 그리움에 추억까지
더해져서 아주 오랫동안
멈추지 않는눈물과 괴로움을
동반할 수 있다.

 

 

이쁜선이님께서 보내주신

글과 음악이너무 좋아서

올려봅니다

행복가득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