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맞치고 동서들은 친정에보내고
나니 에고 허리야 소리가 저절로 나올려고
하내요 ...!!!
맏며느리라 음식 준비 하고 차례준비 하고
차례맞이고 나서는 제기딱아서 놔두고
나니 에고 소리가 또 나오는 거 있지요
20년동안 제사모시고 살아온세월
가만히 뒤돌아 보면 아 그래 그래써지
힘들때도 있었써 하면서 빙그래웃게 되내요
동서들은 서둘러서 친정으로 가고 나도 올해에는
친정에갈수 있으려나 싶었는 대
에고 또 손님이오신다고 하시내요 에라 그럼 그렇치
내가 친정은 무슨 하고는 웃으며 친정어머니께
전화로 미안한 마음을 전해드렸더니
그래그래 괜찮아 다그런거야 맏며느리는 다
그런거야 하시면서 웃으시면서 그러시내요
너도 차례을 모시는 몸인되 친정에 올수있겠냐
하시며 이렇게 목소리라도 들을수 있으니 고맙고
감사하다 하시면서 그러시내요
맏며느리는 다그런거야 하시면서 웃으시는 어머니
목소리을 들으니 더욱더 미안해지내요
엄마 저 요다음에는 동서들 앉쳐놓고 꼭옥 갈께요
하고는 너스레을 떨어봅니다
음식 준비하고 그럴때에는 힘들기도 하지많
가족들이 맛있다며 먹어줄때에는 그저 흐믓하기만
하니 저도 어쩔수 없는 맏며느리가 맞나봅니다
우리님들 올라오시는 길 안전 하고 즐겁게
웃으시면서 올라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