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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정대보름입니다

by 물망초원 2006. 2. 11.

정월대보름하면은   생각이  나는것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보름날아침일직  깨우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올한해는   그저 건강해라  그리고   빨리이걸깨야 한다  하시면서

주신 부럼을   받아들고  이리뺀질  저리뺀질  거리면   어머니께서는   아이구  이것아  빨리

깨지않고  뭐하는  거여  하시면서   호두나  땅콩을   주신곤하셨는데   그리고는   노적을  싸서

제게  주시면서  어여  먹어라  어여 이걸먹어야   너한테  좋탄다   그러시면서   찰밥에  노적을

싸서 주시곤  하셨습니다   저희어머님께서는   전라도 분이시라서   해마다  보름때많  대면은

항상  노적을  싸아주시곤  하십니다   지금은 어른이니까   귀발기  술도  주시겠내요

귀발기술은  귀가  밝아진다고  해서  먹은 술이고   부럼은    머리에  부스럼이나지을  말라고

주셨지요   부럼깨는  그소리에    부스럼귀신이  놀라서  도망을  간다고  하시면서  꼭옥 챙겨

주시곤하셨지요   그리고   밤이면   쥐불놀이을  했는대  쥐불놀을  하고  나면은  이상하게   동내에서

한두명정도는   꼭옥이불에다  지도을  그려서  온동내로   소금을   얻으로  다니곤했던   그시절이

어그제인데   벌써  한아이에  엄마로  또  한가정에  안주인으로  커버렸내요   글구 그때그깨복쟁이

친구들도   한가정에   가장으로 써  자기의  목을다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겠지요

아들냄이  캠프보내고   애아빠와  옛이야기 에   호호하하  입니다 그래그땐그래써    나는 쥐불놀이

하다    그많  그불씨가  옆에있던  벼집으로  뛰는  바람에  얼마나  엄마한테  혼이났던지   그래도

그때시절이  그립다   친구들과   솔가지컥어서   타고놀던   그때그실이  정말 그리워진다

하면서   한참개구쟁이 시절그때  그시절을  회상합니다   저도 엮시나  그래구요    비닐포대  썰매타고

내려오면서   신나서   놀던그때 그시절을   가많이  회상해 보았습니다 

우리님들   내일은 정월대보름이니   귀밝기 술한잔해야죠  더위도 팔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