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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인듯.. 나 인듯..

by 물망초원 2011. 11. 5.


 




♥ 그대 인듯.. 나 인듯..



           



산등성 너머의 삐죽삐죽 
수줍은 듯 내민 아파트 숲..
마치 자연에 묻혀 가고픈
그럴듯한 어울림같기도..


어쩌면...
그대 인듯 나 인듯
조화로움을 원하고
지나 온 각고의 흔적들은
초심을 잃지 말라 당부합니다.


참으로 많이 닮아버려
서로의 눈빛만 보아도
서로의 표정만 보아도
상대가 뭘 원하는지
심령술사 같기도 합니다.


소용돌이치는 아픈
시간속에서도
견딜수 있었던 것은
그대 인듯 나 인듯...
서로를 보듬으며 이겨 낸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나온 흔적 만큼이나
더 사랑하고 보듬고 싶습니다.


그대 인듯 나 인듯..
처음느낌 그대로
설레이며 다가가는
달콤한 인연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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