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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by 물망초원 2005. 9. 7.

이제조금있으면   추석명절이라서   고향앞으로   하시겠지요   부모님께   드릴 자그마한  선물

꾸러미   양손에   들고서   기차던   고속버스던지   따시고    고향앞으로  가시겠지요    해마다

이많때면   생각나는   한분이  계싶니다    시할머니   한분이생각이   납니다   해마다  내려갈때는

니언제 오나 하시면서    기달리시던   시할머니   한분이   계셧습니다    제가 시댁으로   내려가면은

할머니께서는   아야  니인자오노  하시면서   내려오르라  고생많이  했제 하시면서   니내려오는대

차는않밀리 드나 하시면서    네니줄라꼬   과줄좀   뭉처놔데이  이하시면서   다락방에서    커다란

광주리을   꺼내노으시던   할머니   싸리문  다장않으로  들어서   면서할머니   하고  불르면서

들어가면은   아이구   야야 니인자  오나  하시면서    내니올까싶어서   공굴박에서   한참기둘

려는대   니인자오드나   하시면서    니어매한태   인사부터  퍼득드하고   온나하시던   할머니

네는  인자 많이나이묵어서   니집에도  몬간다   하시던   할머니   집으로  돌아오는날이면 

니인자  가야제   그쟈하시면서    서운해   하시던   할머니    제가용돈을   드리면   아이구아야

니와익하노  하시면서   받지을   않으시던   그할머니   그모습에서    저는항상   친정에서  친할머님

을   생각나게   하셔던   그할머니   차레을  지내고    집으로    올라오면은   바리바리  싸주시면서

이거너많   묵지말고   니친정에도   나누어  드리고  그래라   하시면서   참께며   보리쌀이며   검은쌀

이며    마늘이며     콩이며  싸주시면서   너사돈어른께   안부인사  꼭옥드려라   알았제   하시던

그할머니께선   지금 양지바른   산자락아래  누어계싶니다    그할머니  성묘을   하고오던날 

어찌나   날씨는   그리도  좋턴지   아련한   할머니의추억에   참시고개숙여   소리죽이면서   

울었습니다    우리님들   오늘은   화창한   수요일   이내요    행복으로   가득하시고   즐거운

하루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