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함박눈/김영랑

물망초원 2011. 12. 10. 14:14

함박눈/김영랑

 

바람이 부는 대로 찾아가오리

 

흘린 듯 기약하신 님이시기로

행여나 행여나  귀를 종금이

어리석다 하심은 너무로구려

 

문풍지 설움에  몸을 저리어

내이는 함박눈에 가슴 헤어져

헛보람 허보람 몰랐으료만

날더러  어리석단  너무로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