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한그릇
지난 금요일 볼일이 있어서 잠시나
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식당에 들어가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 을 시키고는 있는대
제 옆에서 계신 분들이 저한테 인사를 하시면서
반가워하시기에 가만히 보았더니
우리 옆집에 새로 이사를 오신 분이신 거 있지요
어머나 어찌나 반갑던지 저도 모르게
반갑다고 인사를 하고는 함께 오신 분을 여쭈어
보았지 뭐예요
이그 실수 했다 싶어는 대 시어머님 이사라고
하시면 소계를 시켜 주시네요
그래 인사를 드리고는 나이을 먹으니
연세 드신 친정어머니 생각이 났다고 말씀을
드려더니 그러시냐고 하시면서
제가시 킨 콩국수 값까지 계산하셨다고 하시는
말씀에 어찌나 미안하던지요
제가 먼저 사드리려고 준비를 하고 있어는 대
어찌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다음에는 꼭 재가
사드릴게요
했더니 에고 뭘 그러시냐면서 이렇게 만났으니까
한 그릇 사드린것라고 하시는 거 있지요
그래도 어디 그런가요
제가 먼저 사드려야 도리이지요
다음에는 꼭 재가 맛난 거 사드릴게요
했더니 이사 오신 분이 그러시네요
어머니 저분 정말 열심히 사시는 좋은
분이세요
하시는 거 있지요
그 말씀에 감사합니다
하고는 열심히 살다 보면 분명히 빌딩도
사고 그럴 거요
열심히 사세요 하면서 인사를 드렸네요
그렇게 말씀드리고는 집으로 돌아와
친정어머니께 말씀을 드려더니 아이고
잘했다 다음에는 꼭 네가 사드려 그래야
한다 하시는 거 있지요
그래 다음에는 꼭 제가 그분께 사드리자
마음먹었습니다
이웃이란 이렇게 어울리며 작은 것 하나라도
함께 나누며 살 가는 것인가 봅니다
우리님들께도 맛난 콩국수 한 그릇
마음으로 드리고 갑니다
우리님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