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진달래꽃/김소월

물망초원 2016. 3. 12. 12:27

진달래꽃/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밝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이 눈물 흘리우리다

-김소월님의 시중에서- 

 

우리님들 꽃샘추위가 시샘을

부리고 있내요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