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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같은 내사랑/이채

물망초원 2012. 10. 9. 12:47

여름 같은 내사랑/이채

산마루 그림자에 여름해는길다 

내 그리움도 해거리만 한데

당신은 어찌 하여 짧기만 한 밤인가요

여름 같은 내 사랑아 쏟아지는 햇살이 

뜨거워 이제는 말할게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불타는 해변에 여두폭 노을빛은

내당신 못다간 석자반 가슴이요

꽃잎처럼 간직한 그 모습 그리워 

바닷속 진주 처럼 내 가슴에 있네

저물녘에 피어난 사랑꽃 한송이 당신의바다에

돗단배 처럼 띄워 놓고 하얀 조가비 꽃벌이 내리면

별 버구니로 차오르는 당신의 노래 여름같은 

내사랑아 잊지말아요 사랑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