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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가난한 할머님의 말씀

물망초원 2005. 8. 30. 12:23

어쩌께   우리집에   왠 할머니  함분이   칮자  오셔내요   허리도  많이  꼬부라저  계신   할머님

한분이   찾자오셨내요    그할머님은   저을보시고는   휴하고  한숨 부터  쉬시더니   저기

애기엄마   애아버지   혹시 집에   계시세요  하시기에   왜요   응집에  수도가  좀이상해    그래서

그래요   하시더라구요   저도그할머님을  잘알기에   내일아침일찍  가라고  할께요   하면서

할머니   저혹시 아드님않계세요   했더니   그할머님  눈에서  눈이  고이더라구요  있지 있

으면  멀하루   아무소용이  없씁니다   왜요  그래도  자식분이  계시면  할머니  파지좀그많   주으셔도

되지않을까요  했더니   한숨을쉬시면서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있지  아들많  둘이야   그런대  큰

아들은   장애인이고   또작은  아들은   알콜중독이야   하시면서   내가집에  들어가면   가슴이

터질라고  해서  죽거써  이거내가   무신죄가  이리도  많을까  생각하다가    속에서  울화가

생겨서   나이렇게   싸돌아  다녀야해   하시더라구요   그래장애을  가지있는   것이야   어떻해

하지많  둘다 그러니   사람이  숨을  못쉬겠서   하시면서   눈물을  보이시더라구요   이런말은

애기엄마 한태많   하는말이야   그말에  네그래요  할머니   저도 우리친정어머니께   잘못해요

하면서   어디친정  뿐많  인가요   시댁에도   잘하지도  못해요    그게봐로   자식들인가  봐요

하면서   할머니  우리집에   정종이  조금있는대   잡수실래요   했더니   내가  술먹은  표가

나나뵈   하시면서   웃으시더라구요   너무나  사는게   기가막혀서   술을  조금씩  배웠써    하시는말

씀에   제마음이  그저  찡해지더라구요    내가지금  나이가 80이넘었는대   사는낙이  없내

하시는  그말씀에   제가  괜한  말을 했나보요  하면서   미안해  했더니    않이않이야   어디다

말을  못하고   그래는대   뭘하시면서   내말상대  해줘서  고마우이  하시더니  잠을자는 

우리아들아이   이마을  쓰다듬어  주시면서  나도  이런이쁜 손주  한번 볼수  있을까   하시는 말씀에

그저 목이 매이더라구요   우리내인생  사는게  왜이리도   빡빡할까하구요    길지도않은

짤은 인생인대  말이에요   우리님들   오늘하루  도  즐거운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