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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할머님....
물망초원
2014. 10. 25. 12:32
요얼마전에 시장엘 갔었는대 좌판에 할머님들께서 나물이며 이것 저것 내다놓고 파시더군요
그래 나물한즘 달라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이천원이에요 하시면서 담아주시내요
그래 젭싸게 들고는 돌어오려는대 제고개는 자꾸만 그할머님들께로 향하내요 분명히 자식들도 계실탠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 살그머니 다가가서 여쭈어보았더니 있지 암만 자식들이 있지 그런대 내손발 멀정한디 뭐하러 자식들한태 손내밀어 하시며 웃으시내요
그모습을 뵈니 제시할머님 생각이나서 미소가지어 지내요 에고 아가야 힘들지 하시며 제손을 잡아주시던 모습이 떠올라 지금도 가슴한쪽이 아려 오는것 많같내요
경상도 분이시지만 천상여자이시고 곱던 그모습이 떠올라서 그저감사한 마음만 드내요 지금은 하늘나라로 떠나가신 할머니 그곳에서도 우리손부 우리손부 하시며 자랑하시고 계신것은 안이실까 하는 마음도드내요
군불을 집히시며 아가야 안춥나 하시던 할머니 보습이떠올라 몇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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