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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늘 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법정스님
물망초원
2019. 6. 22. 12:13
사람이 하늘 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법정스님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사람 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첬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 먼저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메아리가 모고 가는 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 처럼 함께 할수 있어 좋은 벗이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 해지고 장점을 세워주고 쓴 소리로 나를 키워 주는 친구는 큰재산이라 할수 있다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가장 큰보배이다 물이 맑으면 달이와서 쉬고 나무를 심으면 새가 날아와 둥지를 튼다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은 그런 친구를 만날 것이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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