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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도시락....
물망초원
2014. 12. 13. 12:27
해마다 이만때만 되면 생각나는 추억이 있내요 반찬이라고는 시큼한 김치밖에 없는 노란 도시락이였지만 지금도 가금은 그때 그도시락이 그리워지내요
학교 교실난로에 노란 도시락을 올려 놓으면 맨아래 있는 도시락은 눌키도 했고 눌어 붓은 도시락이라도 김치하나 넣고 흔들면 도시락 안에서 비빔밥이 되곤 했던 그때 그시절이 생각나 빙그래 미소짓게 되내요...
그래도 누가빼앗아먹을 세라 후다닥 먹어치워던 생각에 잠시 피식하고 웃게되내요
어쩌다 어머니께서 달걀후라이라도 해주신는 날에는 친구들이 어떻게알았는지 젭싸게달려와 빼았아 먹곤 했던 추억에 다시한번 더 웃어봅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건만 그때 그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지는 것은 아마도 정겨움때 문이 안일까 싶어지내요
담장도 없던 시절 누구던지 대문열고 들어와 물한잔 마시며 쉴수 있었던 정겨움때문이 안일까 싶은 마음이 드내요
집에 오신손님께는 반드시 물한잔이라도 드려야 한다고 하시던 어머니 말씀에 감사한마음 으로 안부전화 한통 드려 봅니다
나이을 먹고 나니 그말씀이 소중하고 귀중하게 느껴지내요 이웃하고 나눌줄알아야 잘사는 것이라고 하셨던 어머니 말씀도 생각나내요
그래서인지 저도 아들아이 한태 나누는 것을 행복하게 여기고 살아가라고 가르치게 되내요 받는것을 잘해야 사랑도 마음으로 나누며 살아가게 된다고 가르치게 되내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 우리님들께도 따뜻한 우정으로 함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