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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드린 용돈

물망초원 2018. 5. 13. 13:25

지난 어버이날 우리아들아이가

우리친정어머니께 영상통화을

걸더니 그러네요

 

사랑하는 할머니 제가요

돈을 벌었는대요 할머니께

용돈을 드릴께요

 

할머니 어머니께 전해드리라고

말씀드릴께요

하고는 저한태그러네요

어머니 할머님께 제가 번돈중에

오만원만 가저다 드리세요

 

네 제가 갈수만 있다면 제가 드릴탠대

그리못하니 어머니께서 꼭가저다 드리세요

아셨지요

 

하고는 거금 오만원을 주네요

그래 엄마도 만날겸해서 갔더니

우리엄마 너무 좋아 하시면서

 

아이고 이거 아까워서 어쩌야

내강아지가 용돈을 주니 나이제

죽어도 여한이없다 하시는 것있지요

 

엄마 얼마 되지 안아요 그러니 엄마가

꼭드시고 싶으신거 있으시면 사드시라고

당부에 당을 하네요

 

그리고 동생들한태는 절때로 주시면

안된다는 말까지 전해달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절때로 주시지 마시고

엄마가 사잡고 싶으신거 있으시면 사잡수세요

아셨지요 엄마 외손주가 나한태는 선물사주고

제아빠한태도 선물사주었 으니 걱정하시지

마시고요

 

열심히 용돈을 벌었는대 얼마 안되

그러니 만이는 못드려요

했더니 이것아 이것이 얼마나 크냐

안그래도 전화가 왔더라 할머니

용드린다고 내가 그말을 듣고

어찌나 좋턴지 동래방래에 자랑을

했다 우리손주가 나한태 용돈을

주었다고 내가 말만 들어도 어찌나

좋턴지 내세끼 내강아지가 얼마나

이쁘냐 나는 이돈 꼭꼭 숨겨두었다가

 

꺼내보도 또 꺼내보고 그럴란다

보기만해도 아까워서 어찌쓰겠니

하시면서 기분이 너무 좋타고 하시는

말씀에 코잔등이 싸해저 오네요

 

얼마 되지도 않는 용돈을 쌈지에다

꼭꼭 숨겨 두시는 어머니 모습을 보니

제가다 행복해 지네요

휠체어을 타고 그돈벌라고 얼마나

애써겄냐 하시며 정말 기분좋다고

하시는 모습에 감사한마음이 드네요

 

그래 저도 아들아이한태 아들

고마워 하고는 메일을 보냈답니다

우리님들께서도 행복가득한 오월보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