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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울의 그리움/이해인

물망초원 2011. 9. 3. 13:38

마르지 않는

한방울 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 전부터

내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러 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일찍 알아 기쁜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 슬픈 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모름을

용서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