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라는 아름다운 대화 ♬
누군가가 “어떻게 지내십니까?”라고 물으면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고 대답합니다.
어디서라도 볼 수 있는 흔한 광경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매우 아름다운 대화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지탱해주기 때문에 모두의 덕분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연하기 때문에 잊기도 쉽습니다.
잊기 쉬우므로 그 마음을 말로 전달하고 싶은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는 말은 ‘오늘도 일찍 일어나셨네요.
서로 오늘 하루 무사히 힘냅시다’는 마음이 깃들어 있는 인사입니다.
- 마스노 순묘 <심플한 생활의 권유> -
뻔히 아는 사람인데, 마주칠 때마다 제대로 된
아는 척을 하지 않는 것도 괴로운 일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건네는 인사 한마디에는
그 사람에 관한 관심과 배려가 녹아있습니다.
안부를 물으며 서로 바라보니 좋은 마음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의 어색함을 이겨내고
따뜻한 인사 한마디 먼저 건네는 내가 되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