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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다....

물망초원 2011. 8. 13. 15:45

요즘 물가가  너무 심하게

뛰내요 

 

시장에가면  산것도  없는 대

거금이  들어가니 에고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거 있지요

 

그런대 우리집 선풍기는 자꾸만

거금을 달라고 삐그덕 삐그덕 거리더니

이제는  아에  서서  가질 않내요

 

그래 주부경력 20년이다 어디한번

고처볼까 싶은마음에  전파상에

가서 알아보았더니  아주머니  그냥한개

사세요

 

이거 너무 오래되어서  부품도 없고  그래서

고칠수가  없다고  하내요

 

에고  뭐라고요

물가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뛰는

이상황에  거금을 들려서  사야한다니

너무 아까운 마음에   그럼 모터라도 죄다

띠어놓고  버리자  마음먹고  

 

열심히  다리품을 팔고 또 팔다가

중고재활용 품점이  제머리에

딱 떠올르더라고요

 

그래  동래  재왈용품 가게에  들어가서는

아저씨   저기  중고  선풍기얼마나에요

했더니 그럽니다 

 

선풍기  중고는 없고요

3만원짜리  세선풍기가  있대  사실레요

하지뭐에요 

 

오잉  3만원 이라고요 

에이  아저씨  제가 지금 같고  있는 것이

2만9천원밖에는 없는 대   그가겪에

주신면  안될까요

했더니   네  그러세요

우리동래에서  천사아드님 키우시는

아주머님이시니   그가겪에  드릴께요

하시며  세선풍기을  주시내요

 

우리아들 엄마   엄마는  참철저햐셔요

아껴쓰시는 거요

 

하기에  아들 아무리  헌것이라 해도 

요즘은 아껴쓰고  다시쓰고

바꿔서쓰고 나누어써야 하는 거야 

그래야  살아갈수 있어  알겠니 

그건  그렇고   헌선풍기에서 띠어낸

고물은  모앗다가   고물상에같다가

팔아야겠다   했더니   우리남편그럽니다

 

그고물 내가  가지고가서  팔께

요즘 고물이라고 해도  괜찬은건

꽤 좋은 값이 나가거든   하는말에  그래요

 고물이라도 모아서  팔아요

 

하고는 건네주었내요

그걸로 이쁜남편  친구들한태  막걸리라도

한잔 사라고요

 

이러는 저을 우리아들은 짠순이 엄마라고

놀리지만 살아갈려니  어쩔수가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