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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소우주 정석현
물망초원
2022. 4. 9. 13:32
새봄 /소우주 정석현
촉촉히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적시면
땅속 새싹은 웃으며
뾰족히 알굴을 내민다
앙상했던 가지들에도 물이 올라
꽃망울 몽실몽실
설레는 마음으로 님 마중 나갈까
태양은 마냥 따뜻한 빛을 감싸고
계절을 만들고자
때론 산마루에 짙은 안개로그리움을
역어간다
어둠이 엄습 하면
냉기가 친구가 되어 캄캄한 밤하늘
별빛도 보이지 않는 마음속에 동공을 굴리며
자연 속 심호흡하며
향기 풍기는 아름다운 꽃피우고자
몸부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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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님께서 카톡으로 보내신 글이
너무 좋아서 우리님들과 함께 보려고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