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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돌아오시길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물망초원
2014. 4. 19. 11:24
티브에서 배가 침수되었다는 뉴스속보에
저는 그저 마음만은 까맣게 태우며
눈물만 흘렸내요
그안에서 무서워 할아이들 모습이
떠올라서요
저도 엄마이다보니 그렇내요
아이들이 얼마 무서웠을까 또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 하는마음도 잠시
이제는 아에 세월호가 물속에 잠겨
있다고 하내요
그모습을 보고 있던 우리아들아이가 그럽니다
엄마 우리 마음으로 빌자 친구들 살려달라고
엄마 우리 그러자 응 하는 말에 눈물 콧물흘리며
하나님 부처님 우리아이들을 살려 주세요
아직피어보지도 못한 꽃봉오리들입니다
그러니 제발 살려주세요
하고는 두손을 모아 봅니다
제발 우리아이들을 살려달라고 마음으로
간절히 빌어봅니다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간신 분들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얘들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아줌마가
간절히 빌께 제발 살아서 돌아와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