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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노천명
물망초원
2014. 4. 28. 13:08
봄비/노천명
강에 얼음장 꺼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는 내 가슴속 어디서 나는 소리 같습니다
봄이 온다기로 밤새껏 울어 새일 것은
없으련만 밤을 새워 땅이 꺼지게 통곡함은
이겨울이 가는 때문입니다
한밤을 즐기차게 서러워함은
겨울이 또 하나 가려 함이었습니다
화려한 꽃들을 가져온다지만
이 겨울을 보냄은 견딜수 없는 비애였기에
한밤을 울어울어 보내는 것입니다
-글 노천명님의 글-
봄비가 제마음의 눈물같이 흘러
내리고 있내요 .....
우리님들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