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반공기의 추억
제가 어려을 때에는 너무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이였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하루종일 일을 하셔도
꽁보리밥 한깨 먹고살기가 힘들던 시절이여
으니까요
그런대 우리어머니께서는 매일 밥그릇에
밥을 반공기씩 남기시고는 부엌으로나가
시더라고요
어린마음에 그밥이 어찌나 먹고 싶던지
비록 쌀한톨없는 꽁보리밥이였지만
어머니께서 반공기 남기신밥이 너무 먹고싶어서
하루는 어머니을 조르고 졸랐습니다
그런대 우리어머니 한숨한번 쉬시더니
"안되" 하시며 딱 짤라말씀하시는거 있지요
그래 어머니 몰래 뒤을 따라 가서는
부엌을 살그머니 들어다보니
에그머니나 아글쎄 어머니밥그릇에서
하얀 무우가 나오는거 있지요
그러니까 어머니께서는 밥을 한공기
다담으신 것이 안이라 무우을 밥공기
절반만큼 잘라서 넣으시고는 그위에
꽁보리밥을 살살 덥어서노으셔던것이지요
그모습에 제가 어찌나 속상하던지
그리고 어머니께 어찌나 미안하던지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눈물만 뚝뚝
흘리고말았던 기억이나내요
그래저는 아들아이 한태 가르칩니다
쌀한톨 밥알하나가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귀한지을 가르칩니다
요즘 툭하면 밥을 안먹고 피자라
행버거로 대신한다고 하지요
그런대 그것보다 더 소중한것이
바로 밥이라고 가르치고는 아침을 정성으로
먹여서 등교시킨답니다
또한 밥을 먹을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다는
말한마디 하고요
나물반찬에 잡곡밥한공기 뚝딱해치우는
아들아이 와이쁜남편을 보면 제마음도 행복해지고
즐거워지는거 있지요
우리 아들아이 한태는 꼭 어른이밥수저
먼저뜨기 전에 먼저 먹는것이안이라고
가르치고요
한알의 밥알도 하찮게 보지말라고
이야하면 그런답니다
그래도 가금은 피자도 먹고 싶어진다
하면서 애교을 부리내요
우리때에는 피자는 고사하고 쑥개떡도
없어서 못던 시절이 생각나내요
힘들어던 시절이지만 그래도 그때시절이
생각나내요
고구마 한개에 행복해 했던
그시절을 되세겨봅니다
우리님들 행복가득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