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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손님

물망초원 2010. 7. 22. 15:42

목요일   아들아이  친구가   집으로  찾아왔다

나는   반가운  마음만 앞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니

하고 물으니   그런다   아줌마   저는   참  바쁘게  살았써요

 

그런다   어머왜  하고  물으니  그런다

갑짜기   아버지께서   설날이지나고 

바로다음날   하늘나라로  떠나시는   바람에

이사도  많이다녀야   했고  또  어머니혼자서

힘들게  사셨다고   하는   말을 듣고는   그래다

에고  우리이쁜딸   그래구나   얼마나  힘들었니

 

하고는   이런말을  해주었다  

이쁜딸   가슴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들은   다가슴깊은곳에

묻어두고   지금은   앞날많   생각하며   살자응  

이아줌마도   여동생을  떠나보내야  했단다   그런대 

 

살다보니까   웃게되고 또  웃어야  하더라 

너는  아직  아줌마  말을 이해하지못할꺼야

그런대  니가  이다음에커서   아줌마  나이가 되었을때에는  

 

알게될꺼야    이아줌마가   외 너한태   이런말을 했지   알겠니

하고는   너는   이아줌마의  이쁜 딸이란걸   잊지말아다오

왜  아줌마가   너을 딸이라고  말하느냐  하면말이다

아줌마도   너와같은  니친구인   아들이   있지안니

그러니까  너도   아줌마의  이쁜 딸인거야   알았지

 

힘들고  가슴이답답할때에는  언제던지   전화해

찾자와도  좋구   그럼   언제나   아줌마는   니편이되어줄께

 

그리고  잊지말아다오  인생의   최고의  황금기을 

힘들어하면서  지내지안게다고  

그리고   발을  잘못  들려놓치안겠다고   이아줌마한고

약속해  줄수 있겠니   하고는    이쁜딸   세상을 살다보면

정말 것치른  파도을   만날때도  있다걸  잊지말고 

그때마다   아줌한태   전화해   아줌마가   니대화  상대가  되어줄께

 

그렇게말하니  우리아들넘   야친구야   나너을 얼마나  

보고싶어했는대   하기에    그래답니다

언제던지   찾자와   그럼  우리작은천사하고   데이트비용 

대어줄깨   라면은  살줄수  있거든   했더니  네  아줌마  

고맙습니다   하는거  있지요

 

그래아침먹었니   했더니   아주수줍게   그러내요

안이요   안먹었써요   하기에   오늘아침에   무친

나물하고  닭볶음탕 을 내어  주었내요

 

그래더니  아주  맛나게   먹는거 있지요

아줌마  정말  맛있써요  하면서요

그러면서  하는말이그러내요

친구들이  왕따을 시키는바람에   힘들었는대 

친구을 만나고  또  아줌마을 만나서   정말 좋아요

 

그러는거 있지요 

초등학때   말도없이   전학을 가는바람에 인사도

못했는대   이렇게   중학교  3학년이되어서   찾아온 

아들아이여친을  보니   꼭제친딸을 만난것  처럼  마음이

행복해지내요  

 

잊지않고   자주  찾자오겠다고   하기에  그랬내요 너는  

  아들  엄마가   데이트  비용  대줄께  하고 말했더니

우리아들도  또  이쁜내마음의딸도  좋아라  하면서웃내요

 

아버지가   갑짜기   베란다에서  떨어저서   하늘나라로떠나고

그빈자리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오내요 

 

사춘기인  이시기에   너무힘들어하지않았으면   하는 바람가저봅니다

마음에딸 삼기로  하고   꼭옥  안아주니   아이가  우내요

울지말라고   토닥거려  주었니  그럽니다

 

학교에서  왕따을 당하고   여자친구들이   때리고  그래서

힘들었  노라고  하기에   그래  요다음에또 그럼  아줌마한태

말해 이아줌마가 그럼달려가서      담임하고  단판을  지을께

했더니  감사합니다   하는거 있지요

 

안이야  너는  내딸이거든   아줌마도  니나이또래인사준기

아들이있지안니   했더니   우리아들넘   그럽니다

친구야  너이뻐젔다  하면서  엄마  이제는  왠많하시면 

빠저주시와요   하는거 있지요

 

으이구  치사한넘  그래그래  빠저드릴께  하고는  집에서

쫒겨났내요

 

그런대   집을 나오면서   가많히들으니  우리아들넘 그럽니다

야  친구야   우리엄마가  눈치가   없다 그~치  하는거있지요

요걸  도로  들어거서  회방을  놔말어  하다가  비켜주기로

마음   고처먹고   옆집으로  피서을 갔다왔답니다

 

물론  여친이랑  아들먹으라고  점심 차려주고요

그리고 마음먹어답니다

아들아이여친의   마음의  엄마가  되어주리라고요

그래야   우리아들도  아들넘  여친도   삐툴어지지  않고

올바른  인생길을  걸어갈꺼라는   생각이들어서요

 

인생의  가장소중한  시기인   사춘기을  아름답운

추억으로   넘기지안을까  하는  마음이들어서 

아들넘  여친의   마음의  엄마가  되어주리라  

마음먹어  봅니다 

 

물론  제가   큰힘은않되겠지만   내딸이요

내자식이라  생각하면   못해줄것 없지안을까  싶어지내요

사랑은   나누고  함께하는  것이니까요

더운여름 우리님들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