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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 며느리.....
물망초원
2024. 3. 23. 13:12
저는 맏며느리입니다
힘들어도 이겨내야 하고 때로는
하기 싫은 일도 해내야 하는 자리가
맏며느리가 안 일까 싶습니다
다음 주이면 기제가 돌아오네요
예전에는 기제사가 돌아오면 어찌나
힘들던지 에고 소리가 저절로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제사모시는 일 내 다음대에는
어디 지내겠나 싶어서 정성껏 뫼 한 그릇
떠 노으려 합니다
네 다음대에서는 기제 사을 모시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도 요즘은 다 합동으로 모시니 다행이지
하는 마음도 드네요
우리 아들의 할머니요 또 할이버지 인대 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봅니다
맏며느리 어찌 보면 어깨가 무겁고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지내고 나면 소중한 추억으로
다가오네요
처음에는 눈물도 흘리고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까짓 거 하면서 해내게
되네요
맏며느리 때로는 힘들지만 또 때로는
가슴이 아프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살아가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맏며느리는
하늘이 내린다는 말이고 맏딸은 살림밑천이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더라고요
그것은 아마도 제가 맏며느리이고
또 맏딸이기 때문이 안 일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다는 봄이 다가오고
있네요
우리님들께서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