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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소우주 정석현

by 물망초원 2022. 4. 9.

새봄 /소우주 정석현

 

촉촉히 내리는 봄비가 대지를 적시면

땅속 새싹은 웃으며

뾰족히 알굴을 내민다

 

앙상했던 가지들에도 물이 올라

꽃망울 몽실몽실

설레는 마음으로 님 마중 나갈까

 

태양은 마냥 따뜻한 빛을 감싸고

계절을 만들고자

때론 산마루에 짙은 안개로그리움을

역어간다

 

어둠이 엄습 하면

냉기가 친구가 되어 캄캄한 밤하늘

별빛도 보이지 않는 마음속에 동공을 굴리며

 

자연 속 심호흡하며

향기 풍기는 아름다운 꽃피우고자

몸부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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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님께서 카톡으로 보내신 글이

너무 좋아서 우리님들과 함께 보려고

올려봅니다